쓰레기 봉투·분리수거
가장 값싼 장비인데 캠핑장에서 가장 자주 문제가 되는 물건이다. 봉투를 몇 장 나눠 쓰느냐가 매너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짧은 답
봉투를 최소 세 장 나눠 쓴다 — 일반, 음식물, 캔·병·플라스틱. 여기에 재·숯은 봉투가 아니라 재 처리함으로 간다. 캠핑장마다 종량제 봉투를 요구하는 곳, 분리수거장만 두는 곳, 아예 전부 되가져가야 하는 곳이 있으니 예약할 때 확인한다. 확인이 안 되면 전부 가져올 준비를 하고 가는 쪽이 안전하다.
캠핑 쓰레기는 종류가 많다
| 종류 | 어디로 | 메모 |
|---|---|---|
| 일반 쓰레기 | 종량제 봉투 또는 되가져가기 | 기름 묻은 종이·비닐은 여기 |
| 음식물 | 음식물 전용 통 | 국물은 최대한 빼고 담는다 |
| 캔·병·페트 | 분리수거장 |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다 |
| 재·숯 | 재 처리함 | 완전히 식은 뒤에 버린다 |
| 다 쓴 부탄캔 | 잔가스를 빼고 캔류로 | 지자체 안내가 갈리므로 확인 |
| 기름 | 닦아 내서 일반 쓰레기 | 개수대·땅에 흘리지 않는다 |
집과 다른 점은 음식물과 재가 함께 나온다는 것이다. 이 둘이 일반 봉투에 섞이면 냄새가 심해지고 봉투가 찢어진다. 첫날 저녁에 봉투를 미리 나눠 걸어 두면 나가는 날 아침에 다시 뒤질 일이 없다.
봉투 거치대 대신 의자 하나
전용 거치대가 없으면 [의자](/wiki/gear/chair) 등받이나 테이블 다리에 봉투를 걸어 둔다. 땅에 놓은 봉투는 바람에 넘어지고 동물이 뒤진다. 밤에는 봉투를 차 안이나 뚜껑 있는 통에 넣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챙겨 갈 것
- 종량제 봉투 — 캠핑장이 있는 지역 규격이 필요할 수 있다. 예약 시 확인
- 일반 비닐봉투 여러 장 (되가져올 때 겉봉투로 쓴다)
- 지퍼백 — 젖은 쓰레기·음식물을 새지 않게 담는다
- 키친타올·신문지 — 기름을 닦아 내면 쓰레기 부피가 줄어든다
- 고무장갑 또는 일회용 장갑
- 트렁크용 방수 통 하나 — 돌아올 때 냄새와 물이 새지 않는다
- 집게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용도로도 쓴다)
- 다 쓴 부탄캔
- 불씨가 없는 바깥에서 노즐을 눌러 잔가스를 완전히 뺀 뒤 배출한다. 구멍을 뚫으라는 안내와 뚫지 말라는 안내가 지자체·기관에 따라 갈리므로, 사는 곳 분리배출 안내를 확인한다. 어느 쪽이든 실내나 화기 근처에서 하지 않는다. 캔을 불에 던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재와 숯
- 야영장은 숯과 잔불을 처리하는 별도 공간을 두도록 안내되고 있다. 완전히 식은 것만 그 자리에 버린다. 봉투에 담아 트렁크에 실으면 남은 불씨가 차 안에서 되살아날 수 있다.
- 음식물 국물
- 국물을 그대로 담으면 봉투가 새고 차가 젖는다. 체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뺀 뒤 지퍼백에 담는다. 하수구나 땅에 국물을 버리지 않는다 — 냄새가 남고 동물이 모인다.
매너와 규정
함부로 버리면 처벌 대상이다
경범죄 처벌법은 담배꽁초·껌·휴지 등을 함부로 버리는 행위를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로 정하고 있다. 캠핑장 쓰레기 문제는 매너 이전에 규정의 영역이고, 실제로 단속 대상이 되는 항목이다.
- 가져간 것은 가져 나온다
-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의 세 번째 원칙이 Pack it in, pack it out 이다. 떠나기 전 텐트 자리·조리 자리·앉았던 자리를 훑어 떨어진 것이 없는지 본다. 병뚜껑과 빨대 껍질처럼 작은 것이 가장 자주 남는다.
- 내가 안 버린 것도 하나쯤
- 자리를 정리하다 앞사람이 남긴 것을 보게 된다. 한두 개 주워 담는 것으로 캠핑장 전체의 상태가 달라진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걸 놀이로 만들면 잘 통한다.
- 분리수거장에도 순서가 있다
- 밤늦게 분리수거장에서 병을 던져 넣는 소리는 생각보다 멀리 간다. 정리는 매너타임 전에 끝내고, 늦었다면 아침에 한다.
떠나기 전 마지막 점검
- 화로의 재가 완전히 식었고 재 처리함에 버렸는가
- 펙(팩)과 로프를 전부 뽑았는가 — 남은 펙은 다음 사람이 밟는다
- 테이블·의자 밑에 떨어진 것이 없는가
- 음식물 국물과 얼음물을 적절한 자리에 버렸는가
- 봉투 입구를 묶었는가 (열린 봉투는 바람에 다 쏟아진다)
- 처음 왔을 때보다 깨끗한가
자주 묻는 것
Q. 종량제 봉투를 꼭 사 가야 하나요?
캠핑장마다 다르다. 캠핑장에서 봉투를 파는 곳도 있고, 해당 지역 규격 봉투만 받는 곳도 있고, 분리수거만 하고 일반 쓰레기는 되가져가라는 곳도 있다. 예약 시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확인이 어려우면 봉투 몇 장과 방수 통을 챙겨 전부 가져올 준비를 한다.
Q. 쓰레기를 화로에 태워도 되나요?
안 된다. 비닐·플라스틱·코팅 종이는 태우면 연기와 냄새가 심하고 옆 사이트로 그대로 간다. 캔이나 부탄캔을 불에 넣는 것은 위험하다. 화로는 장작과 숯만 태우는 자리로 정해 두는 편이 단순하고 안전하다.
Q. 냄새 때문에 차에 싣기가 싫은데요?
뚜껑 있는 방수 통에 넣고 그 안에 신문지를 한 장 깔면 크게 줄어든다. 음식물은 지퍼백에 이중으로 담고, 여름이면 남은 얼음이나 아이스팩 옆에 두면 냄새가 덜 난다. 음식물 자체를 줄이는 게 근본 해법이라 식기·수저 쪽 준비와 함께 보면 좋다.
Q. 나들이에서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공원과 한강은 쓰레기통이 있어 상황이 다르지만, 원칙은 같다. 가져간 것은 가져 나온다. 챙기는 목록은 한강·공원 돗자리 나들이 에 정리했다. 봉투 한 장을 미리 가방에 넣어 두는 것만으로 대부분 해결된다.
양자냥
머문 자리는 말이 없으나 다음 사람의 눈에는 다 보이느니라. 봉투 한 장을 미리 나눈 자, 떠나는 아침이 가볍도다.
틀린 내용이나 빠진 내용을 알려주시면 물별이 살펴보고 문서에 반영해요.
마지막 정리 2026-07-30 · 더 물어볼 게 있으면 양자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