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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통·워터저그

캠핑장에 급수대가 있어도 물통은 필요하다. 밤에 급수대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그 이유다.

짧은 답
마시는 물은 생수로 따로, 쓰는 물은 저그에 담아 두 갈래로 준비한다. 급수대가 있는 캠핑장이면 큰 저그 하나로 충분하고, 급수대가 없거나 물이 안 나오는 자리라면 필요한 양을 통째로 지고 들어가야 한다. 여름에는 받아 둔 물의 보관 온도가 위생을 가른다.

얼마나 필요한가

용도어림메모
마시는 물1인 하루 2~3L 정도로 잡는다여름·활동량이 많으면 더 든다
조리·라면끼당 1~2L쌀을 씻으면 더 늘어난다
설거지끼당 2~3L받아서 하면 절반으로 준다
세면·양치1인 1~2L물티슈로 대체하면 크게 줄어든다
비상 여유전체의 20% 정도급수대가 잠기는 일이 실제로 있다

여기 적은 숫자는 계획을 세우기 위한 어림이다. 실제 소비량은 계절·메뉴·인원 구성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한두 번 다녀 보고 남은 물을 재 보면 자기 기준이 금방 잡힌다.

물 1L 는 1kg 이다
10L 저그를 가득 채우면 그 자체로 10kg 이 넘는다. 짐을 계획할 때 물은 부피가 아니라 무게로 센다. 급수대가 있는 캠핑장이라면 물통을 빈 채로 싣고 가서 현지에서 채우는 편이 훨씬 낫다.

용기 고르기

형태용량대특징
하드 워터저그 (꼭지형)5~15L세워 두고 꼭지로 받는다. 손 씻기에 편하다
폴딩·접이식 물통5~20L빈 상태에서 부피가 거의 없다. 내구성은 약하다
보냉 저그5~10L여름에 찬물이 유지된다. 무겁고 부피가 크다
생수 페트병2L 단위마시는 물 전용. 얼려 가면 보냉재가 된다
말통 (사각 물통)10~20L차에 싣기 좋다. 꼭지가 없으면 붓기 불편하다
꼭지가 있느냐 없느냐
꼭지가 있으면 한 손으로 물을 쓸 수 있다. 손에 기름이나 흙이 묻은 상태에서 통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므로 위생과 편의가 함께 올라간다. 저그를 하나만 산다면 꼭지형이 낫다.
입구가 넓어야 씻긴다
입구가 좁은 통은 안쪽을 닦을 수가 없다. 여름 한두 번 쓰면 안쪽에 미끄러운 막이 생기는데, 좁은 입구로는 이걸 제거하지 못한다. 손이 들어가는 입구가 관리의 절반이다.
얼린 생수병은 두 몫을 한다
2L 생수를 얼려 아이스박스 에 넣으면 보냉재로 쓰이다가 녹은 뒤에는 그대로 마시는 물이 된다. 얼음처럼 물이 새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여름 위생 — 여기서 탈이 난다

  • 받아 둔 물은 그늘에 둔다. 땡볕에 둔 저그 안 물은 미지근해지고 하루면 맛이 변한다
  • 마시는 물과 씻는 물의 통을 섞어 쓰지 않는다 — 통 하나를 마시는 물 전용으로 정한다
  • 꼭지 부분을 손이나 그릇 바닥으로 만지지 않는다. 오염은 대개 꼭지에서 시작된다
  • 1박 이상이면 밤새 남은 물은 조리·설거지용으로 돌리고 마시는 물은 새로 받는다
  • 약수터나 계곡물은 마시는 물로 쓰지 않는다. 조리용도 끓여서 쓴다
  • 집에 오면 통을 완전히 비우고 뚜껑을 연 채 말린다. 물이 남은 채 보관하면 다음에 냄새가 난다
여름 차 안에 물통을 두고 내리지 않는다
한여름 주차된 차 실내는 짧은 시간에도 온도가 크게 오른다. 그 안에 둔 물은 미지근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위생이 무너지는 조건에 놓인다. 마시는 물은 아이스박스나 그늘로 옮긴다. 더위 전반의 대응은 여름 폭염 을 함께 본다.
겨울에는 얼음이 문제다
밤새 저그가 얼면 꼭지가 먼저 막히고, 심하면 통이 갈라진다. 가득 채워 두면 얼면서 부피가 늘어 더 위험하다. 가득 채우지 말고, 조리용 물은 조금 남겨 실내나 아이스박스 안에 넣어 두면 덜 언다.
급수대가 없는 날을 가정한다
겨울 캠핑장은 동파를 막으려고 급수대를 잠가 두는 경우가 있다. 겨울에 예약할 때는 급수가 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안 되면 필요한 양을 전부 싣고 간다.

급수대 매너

  • 급수대에서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 — 마시는 물을 받는 자리다
  • 저그를 채우는 동안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뒤에 줄이 선다
  • 꼭지에 통 입구를 대고 누르지 않는다
  • 물을 흘렸으면 닦거나 흘려 보낸다. 겨울에는 그 자리가 얼어 미끄러워진다
  • 아이스박스에서 녹은 물이나 남은 음료를 급수대에 붓지 않는다

쓴 물을 어디에 버리는지, 설거지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식기·수저 에 정리했다. 캠핑장 공용 공간은 대체로 다음 사람이 바로 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판단이 쉬워진다.

자주 묻는 것

Q. 캠핑장 급수대 물을 그냥 마셔도 되나요?
캠핑장마다 다르다. 상수도를 그대로 쓰는 곳도 있고 지하수를 쓰는 곳도 있다. 지하수는 계절에 따라 수질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안내판에 음용 가능 표시가 없다면 마시는 물은 생수로 챙기고 급수대 물은 조리·설거지용으로 쓰는 편이 안전하다. 예약할 때 물어보면 대개 알려 준다.
Q. 저그는 몇 리터짜리를 사야 하나요?
가족 단위 1박 2일이라면 8~10L 하나가 무난하다. 그보다 크면 가득 채웠을 때 혼자 옮기기 어렵다. 물이 많이 필요하면 큰 것 하나보다 중간 크기 두 개가 다루기 쉽다.
Q. 물을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뭔가요?
설거지를 줄이는 것이다. 팬에 호일을 깔고, 기름은 키친타올로 먼저 닦고, 채소는 집에서 손질해 간다. 이 세 가지만으로 하루 물 소비가 눈에 띄게 준다. 전기·물이 모두 부족한 자리의 준비는 전기 없는 캠핑 을 함께 본다.
Q. 물통 안쪽이 미끄러운데 어떻게 씻나요?
입구가 넓다면 솔로 문질러 씻는다. 좁은 통은 베이킹소다나 식초 물을 넣고 흔든 뒤 충분히 헹구는 방법을 쓴다. 어느 쪽이든 씻은 다음에는 뚜껑을 연 채 완전히 말리는 게 핵심이다. 말리지 않으면 며칠 만에 원상복구된다.
양자냥
양자냥

물은 있을 때 무겁고 없을 때 무서우니라. 마시는 통과 씻는 통을 나누는 자, 밤에 배탈로 깨지 아니하느니.

틀린 내용이나 빠진 내용을 알려주시면 물별이 살펴보고 문서에 반영해요.

마지막 정리 2026-07-30 · 더 물어볼 게 있으면 양자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