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전, 몇 W 먹고 몇 시간 가나
배터리를 키우기 전에 먼저 할 일은 지금 쓰는 것들의 W 를 한 번 더해 보는 일이다. 대개 용량이 모자란 게 아니라 계산을 안 한 것이다.
짧은 답
Wh = Ah × 전압(V), 그리고 필요 Wh = 소비 전력(W) × 시간(h). 이 둘이면 대부분 답이 나온다. 220V 를 거치면 인버터에서 약 10% 가 더 나가므로, 12V 로 해결되는 가전은 12V 로 가는 쪽이 항상 이득이다.
차박 가전 소비 전력
| 가전 | 소비 전력 | 메모 |
|---|---|---|
| 12V 전기담요 (1인용) | 최대 60W | 인버터를 거치지 않아 손실이 없다 |
| 220V 전기장판 | 100W 급 | 하룻밤 10시간이면 약 700Wh 로 잡는다 |
| LED 조명 (캠핑용 대형) | 최대 70W 미만 | LED 자체는 직류 제품이다 |
| 12V 포터블 냉장고 | 하루 약 1,000Wh 수준 | 여닫는 횟수·외기 온도에 크게 좌우된다 |
| 휴대용 미니 에어컨 | 정격 340W · 인버터 포함 실측 최대 440W | 무시동 에어컨과는 급이 다르다 |
| 12V 온풍기류 | 600W 급 | 시거잭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
| 커피포트 | 2,000W 급 | 200Ah 이상부터 이야기가 된다 |
| 전자레인지 | 1,000W 이상 | 표기보다 피크가 높다 |
시거 소켓은 열 내는 물건을 못 버틴다
시거 소켓의 실제 출력 한계는 차종·제품에 따라 120~180W 수준이고, 그 최대값을 계속 끌어 쓰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열풍기·전기포트 같은 발열 가전을 시거잭에 물리면 소켓 퓨즈가 나간다. 발열 가전은 배터리 본체 출력 단자에서 뽑는다.
시간 계산 — 예시 세 개
- 스피커 두 대와 노트북, 2시간
- 40W 스피커 2대 + 65W 노트북 = 145W. 2시간이면 290Wh 다. 12V 120Ah 급 배터리라면 여유가 크고, 인버터는 1,000W 급이면 충분하다.
- 전기장판 + 조명, 1박
- 산속 컨테이너처럼 전기장판과 조명 정도만 쓰는 조건이면 120Ah 한 대로 하룻밤이 넘어간다.
- 전기장판 + 냉장고 + 선풍기 + 폰 충전
- 전기장판 하룻밤 약 700Wh, 냉장고 하루 약 1,000Wh. 여유 있게 가려면 240Ah 배터리 + 50A 주행 충전기 정도를 본다.
Q120 은 105Ah, 1,344Wh 다
제품 이름의 숫자와 실제 셀 용량이 늘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Q120 가방형은 105Ah × 12.8V = 1,344Wh 다. 계산할 때는 이름이 아니라 Ah 표기와 정격 전압으로 한다.
계산 순서 전체와 방전 원인 찾기는 전기가 하룻밤을 못 버틴다 에 정리돼 있다.
큰 놈들 — 커피포트·전자레인지
- 80Ah 로는 커피포트가 안 된다
- 2,000W 급 커피포트를 안정적으로 쓰려면 200Ah 이상을 본다. 80Ah 급으로는 무리다.
- 잠깐 쓴다고 만만하지 않다
- 1,000W 를 5분 쓰면 약 83Wh 다. 숫자만 보면 작지만 순간 전류가 커서, 저전압 경보와 전압 강하가 이때 몰린다.
- 굵은 선이 답인 경우가 많다
- 같은 부하라도 배터리와 인버터를 잇는 선이 굵으면 전압 강하가 덜하다. 600W 온풍기를 쓸 때 전압이 11.2V 까지 내려앉는 것 자체는 1,000W 이상 인버터를 쓰는 구성에서 곧바로 문제라고 보기 어렵지만, 선이 얇으면 낙폭이 더 커진다.
- 차라리 경로를 줄인다
- 220V 를 거치면 인버터에서 약 10% 가 사라진다. 12V 로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제품이 있으면 그쪽이 이득이다.
포터블 냉장고
| 코드 | 의미 | 조치 |
|---|---|---|
| E0 | 센서 고장 | 점검 대상 |
| E1 | 저전압 | 보호 레벨 설정을 확인한다 |
| E2 | 냉각팬 고장 | 점검 대상 |
| E3 | 압축기 에러 | 전원을 껐다 켜 본다 |
| E4 | 워킹 모드 | 모드 설정 변경 |
| E5 | 고온 | 통풍 공간을 확보한다 |
- 저전압 보호 레벨
- 화살표 위·아래를 동시에 3초 누르면 보호 레벨을 바꿀 수 있다. H1 은 10.5V, H2 는 11V, H3 은 11.5V.
- 레벨을 낮출 때 생각할 것
- 보호 레벨을 낮추면 더 오래 돌지만 배터리를 더 깊이 쓴다. 차량 메인 배터리에 물려 놓은 상태라면, 다음 날 시동을 위해 낮추지 않는 쪽이 안전하다.
- 온도 설정
- Set 버튼을 누른 뒤 화살표 위·아래로 맞춘다.
휴대용 미니 에어컨
- 소비 전력 — 제품 정격 340W · 인버터 포함 실측 최대 440W
- 표기가 갈리는 이유는 기준이 달라서다 — 제품 사양서의 정격은 340W 이고, 인버터를 거친 실측 최대가 440W 다. 무시동 에어컨(최대 800W 급)과는 다른 급의 장비다. 큰 냉방을 기대하는 물건이 아니다. 무시동 에어컨 쪽은 여름 차박 더위.
- 2분 만에 컴프레서가 꺼진다
- 냉매 냉각 불량이다. 뒤로 뜨거운 바람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배기구를 막지 않게 자리를 만든다. 가방에 넣어 쓰는 형태라면 더운 바람이 나가는 쪽을 열어 둔다.
- 과열로 꺼진다
- 컴프레서가 100도까지 오른 것이다. 원인은 대개 배기 막힘이다.
- 소음이 크다
- 처음 켰을 때 소음이 크면 냉매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시간 이상 세워 둔 뒤 가동한다.
- 8시간 뒤 저절로 꺼진다
- 자동 타이머 기능이다. 정상 동작이다.
- 하얀 연기가 난다
- 초음파 자가 증발에서 나오는 수증기다. 정상이며, 수위가 5mm 를 넘어야 작동한다.
- 물이 고여 있다
- 작동 뒤 5mm 정도 물이 남는 것이 기본이다. 옮길 때는 고무마개를 열어 빼고 이동한다. 6파이 실리콘 호스를 꽂아 빼도 된다.
안 쓸 때 · 오래 세워 둘 때
- 인버터는 안 쓸 때 본체 스위치를 끈다 — 대기 전력만으로도 하룻밤이 깎인다
- 며칠 이상 세워 둘 때는 차단기를 내린다 — 대기 전류로 조금씩 빠진다
- 몇 달 단위라면 배터리 전원 자체를 끈다
- 리튬 계열은 충전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 — 6개월마다 전압을 본다
- 장기 보관 전압은 완충이 아니라 13.0~13.2V 근처가 좋다
자주 묻는 것
Q. 220V 로 파워뱅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쓸 수 있나요?
가능하다. 다만 인버터를 같이 물리면 내장 충전기와 충돌해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충전 중에는 인버터 출력을 잠시 끄는 쪽이 무난하다.
Q. 차량용 선풍기는 전압이 떨어져도 도나요?
선풍기류는 전압에 관대해서, 12V 용 중에는 6V 까지 떨어져도 도는 제품이 있다. 반대로 발열 가전은 전압이 조금만 떨어져도 성능이 크게 준다.
Q. 충전 중에 전기가 끊기면 어떻게 되나요?
배터리는 대체로 괜찮지만 충전기 쪽에는 무리가 갈 수 있다. 전기가 불안정한 자리라면 충전기를 계속 물려 두지 않는다.
Q. 가전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동시에 켤 것들의 W 를 더해 인버터 용량과 비교하고, 시간을 곱해 Wh 로 배터리와 비교한다. 두 비교를 다 통과하면 늘려도 된다 — 인버터 용량 참고.
Q. 무시동 에어컨과 미니 에어컨은 뭐가 다른가요?
미니 에어컨은 제품 정격 340W(인버터 포함 실측 최대 440W), 무시동 에어컨은 최대 800W 로 소비 자체가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냉방 능력도 그만큼 다르다. 하룻밤 냉방을 노린다면 배터리 300Ah 이상이 현실선이다.
Q. 시거잭에 전기 온풍기를 꽂아도 되나요?
안 된다. 시거 소켓의 실제 출력 한계는 차종·제품에 따라 120~180W 수준이고, 그 최대값을 계속 끌어 쓰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발열 가전은 배터리 본체 출력 단자에서 뽑는다.
Q. 전기장판·냉장고·선풍기를 같이 쓰려면 얼마짜리가 필요한가요?
전기장판 하룻밤 약 700Wh, 냉장고 하루 약 1,000Wh 로 잡는다. 여유 있게 가려면 240Ah 배터리에 50A 주행 충전기 정도를 본다. 하루치 Wh 를 먼저 더한 뒤 배터리를 고르는 순서다.
Q. 12V 전기담요는 몇 W 인가요?
1인용 기준 최대 60W 다. 220V 전기장판(100W 급)보다 적게 먹는 데다 인버터를 거치지 않아 승압 손실도 없다. 겨울 차박에서 가장 값싼 선택이다.
Q. 600W 온풍기를 켜니 전압이 11.2V 까지 떨어집니다.
1,000W 이상 인버터를 쓰는 구성이라면 그 자체로 곧바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배터리와 인버터를 잇는 선이 굵을수록 낙폭이 작아진다. 얇은 선이면 같은 부하에서 더 크게 떨어진다.
Q. 포터블 냉장고에 E1 이 떴습니다.
저전압 에러다. 화살표 위·아래를 동시에 3초 누르면 보호 레벨을 바꿀 수 있고 H1 은 10.5V, H2 는 11V, H3 은 11.5V 다. 레벨을 낮추면 더 오래 돌지만 배터리를 더 깊이 쓴다는 점을 감안한다.
Q. 미니 에어컨이 2분 만에 꺼집니다.
냉매 냉각 불량이다. 뒤로 뜨거운 바람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배기구를 막지 않게 자리를 만든다. 가방에 넣어 쓰는 형태라면 더운 바람이 나가는 쪽을 열어 둔다. 과열로 꺼지는 경우도 원인은 대개 배기 막힘이다.
Q. 미니 에어컨에서 하얀 연기가 나고 물이 고입니다.
하얀 연기는 초음파 자가 증발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정상이며, 수위가 5mm 를 넘어야 작동한다. 작동 뒤 5mm 정도 물이 남는 것도 기본이다. 옮길 때는 고무마개를 열어 빼고 이동한다.
Q. 미니 에어컨이 8시간 만에 저절로 꺼졌습니다.
자동 타이머 기능이 작동한 것으로 정상이다. 처음 켤 때 소음이 크다면 냉매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니, 한 시간 이상 세워 둔 뒤 가동한다.
Q. 몇 달 동안 차를 세워 둘 때는 어떻게 하나요?
차단기를 내리고, 몇 달 단위라면 배터리 전원 자체를 끈다. 대기 전류만으로도 조금씩 빠진다. 리튬 계열은 충전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 — 6개월마다 전압을 보고 보관은 13.0~13.2V 근처로 둔다.
양자냥
먹는 만큼 준다는 이치는 배터리에도 그대로 있느니, 장비를 늘리기 전에 종이 한 장을 먼저 늘리라. 와트를 적고 시간을 곱하면 살 것과 사지 않아도 될 것이 갈라지느니라.
틀린 내용이나 빠진 내용을 알려주시면 물별이 살펴보고 문서에 반영해요.
마지막 정리 2026-07-29 · 더 물어볼 게 있으면 양자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