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선·릴선 (220V 연장 코드)
차박 전기에서 가장 만만해 보이지만 사고는 여기서 난다. 굵고 짧아야 하는 구간과 길어도 되는 구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 구분을 모르고 쓰면 전선이 뜨거워진다.
짧은 답
배터리에서 인버터까지(12V DC)는 굵고 짧게, 인버터 뒤(220V AC)는 길어도 된다. 인버터 출력은 220V 라 30m 릴선을 물려도 문제가 없다. 반대로 12V 구간을 얇거나 길게 끌면 전압이 떨어지고 전선이 뜨거워진다. 릴선은 다 풀고 쓴다.
뭐 하는 물건인가
전원을 쓰는 자리까지 전기를 끌어다 주는 줄이다. 차박에서는 두 군데에 등장한다 — 캠핑장 220V 콘센트에서 차까지, 그리고 차 안 인버터에서 가전까지.
12V 배선과 220V 연장선은 다른 물건이다
집에서 쓰던 가전용 전선을 배터리와 인버터 사이 12V 구간에 갖다 쓰면 안 된다. 같은 전력을 12V 로 흘리면 220V 보다 훨씬 큰 전류가 흘러서, 그 전선은 버티지 못한다. 12V 구간은 실리콘 피복의 굵은 전용 케이블을 쓴다.
고르는 기준
| 항목 | 기준 |
|---|---|
| 형태 | 릴형(감기 편함, 감은 채 쓰면 발열) / 일자형(짧은 거리, 발열 부담 적음) |
| 정격 | 본체에 표기된 허용 전력(W)·전류(A)를 확인 — 쓸 가전 합보다 넉넉하게 |
| 길이 | 캠핑장 콘센트까지 20~30m, 차 안 사용은 3~5m 면 충분 |
| 구수·스위치 | 구마다 개별 스위치가 있으면 안 쓰는 구를 끊어 대기전력을 줄인다 |
| 옥외 사용 | 야외 방수 커버·덮개가 있는 제품. 접지(3P) 형태 권장 |
릴선은 다 풀고 쓴다
감긴 상태로 전류가 흐르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쪽부터 쌓인다. 표기 정격은 다 푼 상태 기준이다. 짧게 쓰더라도 필요한 만큼이 아니라 전부 풀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차박에서 쓰는 요령
- 인버터가 있는 구성이면 DC 구간은 짧고 굵게, 연장은 220V 쪽에서 한다
- 차 문 사이로 선을 통과시킬 때는 문틀 고무를 다치지 않게 지나는 자리를 정한다
- 바닥에 늘어놓은 선은 걸리지 않게 매트 밑이나 벽 쪽으로 붙인다
- 비 예보가 있으면 연결부를 땅에서 띄우고 덮개를 씌운다
- 캠핑장에서 쓸 때는 그 사이트의 허용 용량을 먼저 확인한다
주의
- 연장선을 이어 붙이지 않는다
- 연장선에 연장선을 물리면 연결부마다 저항과 발열이 늘어난다. 필요한 길이의 한 줄을 쓴다.
- 고출력 가전은 짧게
- 전기 주전자·헤어드라이기처럼 큰 전력을 쓰는 기기는 긴 연장선 끝보다 가까운 콘센트에서 쓴다.
- 따뜻하면 이상 신호
- 사용 중 연장선이나 플러그가 미지근한 정도를 넘어 따끈해지면 용량 초과이거나 접촉 불량이다. 즉시 부하를 줄인다.
- 젖은 손·젖은 바닥
- 비 오는 날 연결부를 만질 때는 손과 바닥이 젖어 있지 않은지부터 본다. 자세한 건 장마철·비 오는 날 차박.
자주 묻는 것
Q. 배터리·인버터는 굵고 짧은 선으로 하고, 인버터에서 30m 릴선을 뽑아 써도 되나요?
된다. 인버터 뒤는 220V 라 30m 를 써도 무리가 없다. 문제가 되는 쪽은 언제나 배터리와 인버터 사이 12V 구간이다. 그쪽은 굵고 짧게 간다.
Q. 굵은 전선이 없어서 얇은 선 여러 가닥을 묶어 쓰면 되나요?
이론상 단면적이 늘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얇은 전선도 실리콘 10 AWG 급이다. 집에 있는 가전용 전선을 12V 구간에 쓰는 건 안 된다. 규격 케이블을 쓰는 게 맞다.
Q. 차 안에서 멀티탭을 함께 쓰려면요?
연장선 끝에 멀티탭 을 물리는 구성이 일반적이다. 다만 총 소비 전력이 연장선 정격과 인버터 정격 중 더 작은 쪽을 넘지 않게 계산한다.
양자냥
감긴 줄은 제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느니라. 풀어 놓은 줄이 곧 식은 줄이니, 게으름 한 뼘이 밤을 태우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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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 2026-07-29 · 더 물어볼 게 있으면 양자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