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텐트 — 지붕 위의 방
지붕 위에 방을 하나 얹는 일이다. 바닥이 어떻든 잘 자리가 생기고 설영은 몇 분이면 끝나는 대신, 차는 캠핑을 안 가는 날에도 그 방을 이고 다닌다.
지붕이 견디는 무게는 두 개다
루프탑텐트 이야기는 거의 다 무게에서 시작해 무게에서 끝난다. 그런데 지붕 하중에는 숫자가 두 개 있고, 이 둘을 하나로 알고 있으면 계산이 통째로 틀린다. 대부분은 큰 쪽 숫자를 보고 안심하거나 작은 쪽 숫자를 보고 포기하는데, 둘 다 다른 질문에 답한 숫자다.
- 동하중 — 달릴 때 견디는 무게
- 차가 주행 중일 때 지붕이 안전하게 견디는 무게다. 툴레는 이것을 "how much weight the roof can safely carry while driving" 이라고 정의한다. 요철을 넘고 제동하고 선회하는 동안 지붕에 얹힌 물건은 관성으로 지붕을 당기고 민다. 그래서 저울에 올린 무게보다 큰 힘이 실제로 걸리고, 그 여유분을 미리 빼 둔 숫자가 동하중이다. 우리가 실제로 걸리는 한도는 거의 언제나 이쪽이다.
- 정하중 — 서 있을 때 견디는 무게
- 차가 멈춰 서 있을 때 지붕이 지지하는 무게다. 관성이 없으니 같은 지붕이 훨씬 큰 무게를 받아 낸다. 툴레도 정하중을 "the weight your car can support while standing still" 로 두고 동하중보다 현저히 크다고 적는다. 루프탑텐트에서 사람이 자는 동안 걸리는 것이 바로 이 숫자다.
- 이 구분이 루프탑텐트를 위해 존재한다
- 다른 지붕 짐에는 이 구분이 잘 안 보인다. 루프박스는 달리는 동안에만 무게가 실리고 세워 두면 사람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루프탑텐트는 세워 둔 상태에서 갑자기 사람 무게가 얹히는 유일한 지붕 짐이라, 두 숫자를 모두 봐야 하는 물건이 됐다.
| 언제 | 부르는 이름 | 기아 스포티지 취급설명서 예 | 이 숫자 안에 들어가는 것 |
|---|---|---|---|
| 달릴 때 | 동하중 (주행 중 적재하중) | 100kg 이상 싣고 주행 금지 | 텐트 + 크로스바 + 지붕에 얹은 짐 전부 |
| 서 있을 때 | 정하중 (주차 상태 지지하중) | 주차 상태에서 최대 400kg 지지 | 텐트 + 매트리스 + 자는 사람 + 침구 |
현대 투싼 취급설명서도 같은 자리에 같은 숫자를 적는다 — "최대 적재하중은 100 kg으로 루프랙 상부 전역에 골고루 분포되도록 하고 화물을 확실히 고정시키십시오." 준중형·중형 SUV 급에서 100kg 이 흔한 값이라는 뜻이지, 모든 차가 100kg 이라는 뜻은 아니다. 숫자는 차마다 다르고, 다른 것이 정상이다.
내 차에 얹히나 — 순서가 있다
이 판정은 상품 페이지에서 나지 않는다. 판매 페이지의 "대부분 차종 장착 가능" 은 텐트 쪽 사정이고, 되느냐 안 되느냐를 정하는 것은 내 차가 지붕에 얼마를 얹고 달릴 수 있느냐다. 순서는 다섯 줄이면 끝난다.
- ① 취급설명서에서 루프랙(또는 지붕 적재) 항목을 편다. 종이가 없으면 제조사 온라인 매뉴얼에 같은 항목이 있다
- ② 주행 중 최대 적재하중 숫자를 적는다 — 이것이 판정선이다
- ③ 텐트 무게 + 크로스바 무게를 더한다. 크로스바도 지붕에 얹힌 짐이다
- ④ 합이 ② 를 넘으면 거기서 끝이다. 넘는데도 되는 방법은 없다
- ⑤ 통과하면 정하중(주차 상태) 숫자로 사람 무게를 검산하고, 크로스바 최소 간격이 텐트 요구치를 만족하는지 본다
- 텐트 무게의 실제 폭이 판정을 가른다
- 같은 2인용이라도 폭이 크다. 소프트셸인 툴레 테푸이 풋힐은 108파운드(약 49kg), 하드셸인 툴레 베이신은 176파운드(약 80kg) 로 공표된다. 30kg 차이다. 동하중 100kg 인 차에서 이 30kg 이 "여유가 있다" 와 "크로스바까지 더하면 턱걸이다" 를 가른다. 무게는 취향 항목이 아니라 적합성 항목이다.
- 세로 레일만으로는 못 얹는다
- 지붕에 앞뒤로 길게 붙은 순정 레일은 크로스바를 물리기 위한 받침이지 그 자체가 짐을 받는 자리가 아니다. 하중을 실제로 받는 것은 좌우로 가로지르는 크로스바 두 개다. 레일이 없는 민자 지붕은 문틀에 물리는 방식 등으로 고정점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이때는 크로스바 제조사가 공표하는 차종별 적용표가 기준이 된다.
- 바 간격 — 짧은 지붕에서 한 번 더 걸린다
- 텐트는 바닥판을 앞뒤 두 지점에서 받는다. 그래서 크로스바를 최소 얼마 이상 벌려야 한다는 요구치가 붙는다. 툴레 베이신은 최소 바 간격 32인치(약 81cm) 를 적는다. 동하중은 통과했는데 지붕이 짧아 바를 그만큼 못 벌리는 경우가 실제로 있고, 이건 무게로는 안 보이는 제약이다.
- 차체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 기아 취급설명서는 "루프랙의 길이 또는 폭을 초과하여 화물을 싣지 마십시오" 라고 적는다. 뒤에서 볼 제도 쪽 단서도 같은 말을 한다 — 차체 너비와 길이를 초과해 설치할 수 없다. 작은 차에 큰 텐트를 얹으면 무게를 통과해도 이 선에서 걸린다.
- 선루프는 같이 못 쓴다
- 기아 취급설명서는 "선루프 장착 차량은 루프랙에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선루프를 작동하지 마십시오" 라고 명시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밤하늘 보려고 넣은 차라면, 텐트를 얹는 순간 그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보는 편이 맞다.
하드셸과 소프트셸 — 차이는 접힌 모습에서 다 나온다
형태는 크게 둘이고, 둘의 모든 차이는 접혀 있을 때 어떻게 생겼느냐 하나에서 파생된다. 하드셸은 딱딱한 껍데기가 그대로 지붕이 되고, 소프트셸은 접힌 천에 커버를 씌워 둔다. 이 한 가지가 무게·넓이·공기저항·설영 속도를 전부 정한다.
| 항목 | 하드셸 | 소프트셸 |
|---|---|---|
| 접힌 모습 | 딱딱한 껍데기. 매끈하다 | 접힌 천에 방수 커버를 씌운다 |
| 펴는 동작 | 잠금 몇 개를 풀면 스스로 선다 | 커버를 벗기고 접힌 절반을 밖으로 펼친다 |
| 무게 (2인용 예) | 무겁다 — 약 80kg | 가볍다 — 약 49kg |
| 펼쳤을 때 넓이 | 접힌 크기가 곧 편 크기 | 차 밖으로 절반이 나가 넓어진다 |
| 공기저항·풍절음 | 낮은 편 | 높은 편 |
| 동하중이 빠듯한 차 | 불리하다 | 유리하다 |
- 하드셸 — 접힌 크기가 곧 사는 크기다
- 툴레 베이신 2인용은 접었을 때 84×55×12.75인치(약 213×140×32cm), 폈을 때 84×55×42.75인치 다. 길이와 너비가 그대로이고 높이만 선다. 즉 넓은 방을 원하면 처음부터 큰 것을 얹어야 하고, 그 큰 것을 일 년 내내 이고 다녀야 한다. 대신 껍데기가 비바람을 막아 주니 접힌 상태의 관리가 편하고, 매끈해서 공기저항과 소음이 덜하다.
- 소프트셸 — 지붕 자리를 두 배로 쓴다
- 접힌 절반이 차 밖 허공으로 펼쳐져 바닥 면적이 두 배 가까이 된다. 같은 지붕 자리로 더 넓은 방이 나오는 것이 이쪽의 값이다. 대신 허공에 뜬 절반을 사다리가 아래에서 받치는 구조라, 사다리를 세우는 자리가 바닥이 단단해야 하고 텐트 위치가 사다리 방향으로 고정된다. 접힌 상태는 천이라 커버가 젖고 상한다.
- 설영 속도는 하드셸이 빠르다
- 제조사들이 공통으로 드는 하드셸의 장점이 더 빠른 설영이다. 다만 "몇 초" 같은 숫자는 제품마다 다르고 광고 문구로 쓰이는 값이라 여기 옮기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방향뿐이다 — 잠금을 푸는 동작과 접힌 천을 펼쳐 사다리로 받치는 동작은 손이 가는 양이 다르다.
- 값이 아니라 하중이 먼저 고르는 경우가 많다
- 두 형태 사이에서 고민하다 동하중이 답을 정해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100kg 짜리 차에 크로스바까지 얹고 80kg 하드셸을 물리면 남는 여유가 거의 없다. 먼저 계산하고 그다음 취향으로 고른다 — 순서가 반대면 산 뒤에 후회한다.
얹은 채로 사는 일 년 — 연비·소리·높이
루프탑텐트의 값은 사는 날 한 번 치르고 끝나지 않는다. 텐트는 캠핑 가는 날만 쓰지만 지붕에는 안 가는 날에도 얹혀 있다. 그래서 이 물건의 실제 비용은 출퇴근길에서 매일 조금씩 나간다. 여기부터가 후기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이야기다.
- 연비 — 속도가 올라갈수록 손해가 커진다
- 미국 에너지부의 연비 정보 사이트는 지붕에 올린 화물 상자가 연비를 시내 주행에서 2~8%, 고속도로에서 6~17%, 시속 65~75마일 구간에서 10~25% 깎는다고 정리한다. 시험에 쓴 상자 치수(20×40×50인치) 기준이고 모양이 다르면 값도 달라진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루프탑텐트는 그 상자보다 넓고 길어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그리고 이 손해는 안에 아무것도 안 넣어도 얹혀 있는 내내 난다.
- 같은 짐을 뒤에 달면 값이 확 다르다
- 같은 자료에서 차 뒤쪽에 다는 화물 상자·트레이는 시내 1~2%, 고속도로 1~5% 다. 지붕 쪽 숫자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공기가 지나는 자리가 달라서 생기는 차이이고, 짐을 위로 올리는 선택은 편의를 사고 공기저항을 지불하는 거래라는 사실이 여기서 분명해진다.
- 풍절음 — 텐트가 없어도 난다
- 기아 취급설명서는 짐을 싣지 않은 상태의 소리까지 다룬다 — "루프랙을 사용하여 화물을 운반하지 않을 때 바람 소리가 감지되면 크로스 바의 위치를 변경하십시오." 크로스바만으로도 소리가 나는데 그 위에 텐트가 얹히면 소리의 성격이 바뀐다. 고속도로에서 창을 닫고도 대화 음량이 올라간다면 그게 대가의 일부다.
- 전고 — 이 문서에서 가장 실질적인 제약
- 접힌 하드셸이 약 32cm(툴레 베이신 기준)이고, 여기에 크로스바 높이가 더해진다. 대략 35~40cm 가 차 키에 붙는다고 보면 된다. 전고 1.65m 짜리 SUV 가 2.0m 대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높이는 캠핑장이 아니라 집과 회사 주차장에서 매일 걸린다.
- 얹은 상태의 전고를 실제로 재서 운전석에서 보이는 자리에 적어 둔다 —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계산할 시간은 없다
- 집·회사·자주 가는 마트 주차장 입구의 제한 높이 표지를 한 번씩 확인한다
- 자동세차기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정해 둔다. 브러시가 텐트와 크로스바를 잡는다
- 드라이브스루·주차타워·낮은 지하 진입로는 한 번 걸리면 텐트와 차가 같이 상한다
- 차 키에 붙은 높이를 가족·동승자도 알게 한다. 대신 운전하는 사람이 모르면 그날 사고가 난다
제도가 보는 자리 — 다는 것과 펴는 것은 다른 문제다
질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차에 다는 것이 승인 대상이냐가 하나이고, 그것을 펼친 자리가 야영이냐가 다른 하나다. 첫 번째는 대체로 문턱이 낮고, 두 번째가 실제로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 순서를 바꿔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 다는 것 — 승인 없이 되는 쪽이다
- 루프탑텐트는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 별표 1 의 경미한 튜닝 항목이다. 즉 승차정원을 바꾸는 좌석 탈거 같은 작업과 달리 튜닝 승인 절차를 밟지 않는다. 근거 원문과 단서 정리는 뒷좌석 탈거·구조변경 에 있고, 그쪽이 이 위키에서 튜닝 승인 체계를 다루는 정본이다.
- 다만 단서가 둘 붙는다
- 같은 정리에 따르면 차체 너비와 길이를 초과해 설치할 수 없고, 운행 중 안전에 방해가 되는 돌출 구조는 안 된다. 앞에서 본 취급설명서의 "루프랙의 길이 또는 폭을 초과하여 화물을 싣지 마십시오" 와 정확히 같은 선이다. 제도와 제조사가 같은 자리에 선을 긋고 있으면 그 선은 진짜다.
- 경미한 것을 쌓아 올리면 달라진다
- 루프탑텐트 하나만으로 걸릴 일은 아니지만, 원문에는 경미한 튜닝을 쌓아 실질적으로 캠핑카 구조가 되면 그때는 다른 절차라는 취지의 단서가 반복해서 붙는다. 지붕에 텐트를 얹으면서 실내도 함께 손볼 계획이라면, 각각이 경미했다는 방어는 성립하지 않는 지점이 있다는 뜻이다. 그 경계는 뒷좌석 탈거·구조변경 쪽에서 확인한다.
- 보험은 미리 물어 두는 편이 싸다
- 개별 사고에서 어떻게 되는지는 여기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차의 상태를 바꾸는 작업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칙은 하나다 — 나중에 다투기보다 시공 전에 보험사에 물어 두는 편이 싸다. 근거 조문까지 정리된 자리는 역시 뒷좌석 탈거·구조변경 이다.
지붕 위의 하룻밤 — 얻는 것과 감수하는 것
여기까지가 무게와 제도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밤 이야기다. 루프탑텐트의 장점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두 가지이고, 단점도 광고가 말하지 않는 자리에 몰려 있다.
- 장점 하나 — 바닥 상태를 안 본다
- 차박은 차 안 바닥의 단차와 싸우고 텐트 캠핑은 땅바닥의 돌과 물기와 싸운다. 루프탑텐트는 둘 다 아니다. 매트리스가 처음부터 들어 있고 바닥판은 평평하게 짜여 있다. 자갈밭·젖은 땅·풀밭에서 이 차이가 크게 온다. 단 차가 기울면 텐트도 같이 기운다 — 수평은 여전히 차를 세우는 자리에서 잡는 문제다.
- 장점 둘 — 설영이 짧다
- 사다리를 걸고 펴면 끝난다. 늦게 도착한 날, 비가 오기 시작한 날, 아이가 지쳐 있는 날에 이 차이가 하루의 성패를 가른다. 평탄화도 매트 펴기도 없다. 철수도 같은 이유로 짧다.
- 장점 셋 — 기어오는 것이 준다
- 땅에서 떨어져 있으니 바닥으로 접근하는 벌레가 확실히 줄고, 지면의 습기도 덜 탄다. 다만 날아다니는 것은 그대로이고, 이슬은 오히려 위쪽이 더 맞는다.
- 사다리 — 화장실이 왕복이 된다
- 밤중에 한두 번은 내려온다. 사다리 발은 평평하고 단단한 자리에 놓고, 비스듬한 각도가 확실히 잡혔는지 오르기 전에 흔들어 본다. 신발은 사다리 아래가 아니라 텐트 입구 안쪽에 들여 둔다 — 밤새 이슬을 맞으면 아침에 신을 것이 없다. 그리고 아이·반려동물·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이 한 가지가 전체 판단을 뒤집는다. 자다 깬 사람이 사다리를 내려오는 동작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 바람 — 지붕 위는 지면보다 더 맞는다
- 제조사들이 공표하는 값이 대략의 눈금을 준다. 아이캠퍼는 자사 루프탑텐트를 시속 35마일(약 56km/h) 까지 시험했다고 적고, 텐트박스는 전 모델이 시속 50마일(약 80km/h) 까지 안전하게 펼 수 있다고 적는다. 여기에 국내 기준을 겹쳐 보면 감이 잡힌다 — 기상청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약 50km/h)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약 72km/h) 이상일 때 발표된다. 즉 강풍주의보가 걸린 밤은 이미 제조사 시험값 언저리다.
-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은 셋뿐이다
- ① 방향 — 텐트의 좁은 면을 바람이 오는 쪽으로 둔다. 차를 세우는 각도가 곧 텐트의 각도다. ② 가이라인 — 아이캠퍼는 사다리 힌지에서 지면으로 45도 각도로 양쪽에 가이라인을 매라고 안내한다. ③ 안 펴는 것 — 예보가 나쁜 밤에는 접어 두고 차 안에서 자거나 일정을 접는다. 셋 중 마지막이 가장 확실하고, 실제로 제조사 안내도 심한 뇌우에는 텐트를 접고 차 안으로 대피하라는 쪽이다.
- 비 — 젖는 타이밍이 두 번 있다
- 펴기 전과 접은 뒤다. 접힌 텐트가 비를 맞은 상태에서 펴면 접혀 있던 안쪽 면이 그대로 젖는다. 반대로 밤새 비가 오면 아침에는 젖은 채로 접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 — 그 자리에서 말리려면 차를 못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프탑텐트의 관리 규칙은 현장이 아니라 집에 있다.
- 차를 세운 자리의 수평을 본다 — 차가 기울면 텐트도 기운다
- 바람이 오는 방향을 확인하고 텐트의 좁은 면이 그쪽을 보게 차를 돌린다
- 머리 위에 부러질 가지가 없는지 올려다본다. 지붕 위는 그 높이에 더 가깝다
- 사다리 발이 놓일 자리가 평평하고 단단한지 발로 눌러 본다
- 밤에 차를 뺄 일이 생길 가능성을 한 번 생각한다 — 있으면 접기 전엔 못 뺀다
- 예보에 강풍주의보가 있으면 펴지 않는 쪽을 먼저 검토한다
자주 묻는 것
지붕이 견디는 무게는 둘이니라 — 서 있을 때와 달릴 때. 사람이 무거워 막히는 일은 드물고 막히는 자리는 언제나 달리는 쪽이더라. 설명서를 먼저 펴고, 얹은 뒤의 키를 재어 차 안에 적어 두거라.
틀린 내용이나 빠진 내용을 알려주시면 물별이 살펴보고 문서에 반영해요.